2010년 7월 14일부터 17일, 3박 4일간 본교 26명 학생과 인솔교사 2명이 중국 북경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중국문화교류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안목을 키우고 미래설계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학부모님, 이사장님과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본교 교직원 여러분, 성운농장 관계자분들 그리고 한국과 중국가이드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문화교류를 통하여 저희들은 중국의 전통문화와 현재를 이해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으며 넓은 세상으로 나가자는 꿈을 간직하고 돌아왔습니다.

< 첫째 날 >

중국 북경의 첫 인상은 거대한 회색도시였습니다.

날씨는 한국의 한여름 기온보다 5~6도 높고 더 습하다고 들었기에

더운 날씨는 그러려니 했지만 4일 동안 푸른 하늘을 한 조각도 볼 수 없었다는 것,

이것이 저희를 조금은 우울하게했습니다.  DSC02204

그래도 다 사람 사는 곳이라고 북경의 공원은 이른 아침부터 운동도 하고 사교춤을 추는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북경 사람들은 아침 6시30분이나 7시에 일과를 시작해서

오후 4시 30분에 일과를 마감한다고 합니다. 날이 더워서일까요? 이유는 현지인도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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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광장에  도착해서 우리를 환영한 것은 ‘서양인들’이었습니다.

영국의 모 고등학교에서 온 단체팀이었는데 우리가 예쁜 중국인이라고 생각하고

같이 사진을 찍자고 불쑥(?) 덤벼들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단체사진 찍으려고하거나

학생들 끼리끼리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어디선가 중국학생들이

잽싸게 끼어들어 사진을 같이 찍은 등 동서양에서 우리 학생들의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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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제’라는 영화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자금성’은 그 규모가 간단한 설명을 들으며 직선코스로 이동하는데만도 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DSC02129

  서울의 명동이라는 왕부정 거리입니다. 중앙에서 오른편으로 가면 전갈, 지네등 희귀한 것(?)들의 꼬치구이거리가 있고 왼편에는 쇼핑몰이 있습니다.   DSC02144

   호적인 없는 고아들 중 재주가 있는 아이들을 모아 훈련을 시켜 공연을 한다는 ‘중국 전통 기예쇼’를 관람하였습니다. 재주들이 모두 뛰어났지만 그중 국내 한 쇼프로그램에도 소개된 바가 있는 ‘얼굴 가면 바꾸기’ 경극배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가면 뒤에 달린 끈을 통해 가면을 수시로 바꾸는 것이라고 가이드분께서 귀뜸 해 주셨습니다. 공연장면은 촬영이 금지되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 둘째 날 >

이번 문화교류의 핵심일정인 북경대 학생들과 하루 일정 함께하기, 성운농장에서 현지 중고등학생과 교류하기 프로그램이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서툰 중국어와 영어로 북경대학생들과 한류에 대한 이야기 중국 학생들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만리장성도 함께 올랐습니다.

중국의 초,중,고는 7월2일경부터 2달간 여름방학을 갖고 9월에 새학년을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였는지 일정내내 거리에서 교복입은 학생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중국에는 학원이 거의 없다고합니다. 교육열은 우리나라처럼 높지만 주로 과외를 하고 학교 선생님들께서 학습이 필요한 학생을 그룹으로 묶어 우리나라의 보충수업 비슷한 것을 시키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대대적으로(?)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한국인으로서 북경에서 매우 큰 부지에 나무와 과실수를 키우고 있는 성운농장에서는 현지 중고등학생들과  잠시나마 교류의 시가나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비가 귀한 북경에서 행운의 비가 내린 날로 현지 중고등학교의 공연이 취소되어 아쉽게도 많은 현지 학생들을 만나 볼 수는 없었지만 우리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부채춤은 현지학생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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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째 날 >

  우리나라 서울대가 세계대학평가에서 겨우 100위안에 드는 반면  세계 40위 안에 든다는 북경대학교 캠퍼스와 북경대학의 Art&Archaeology Museum를 방문하여 북경대학생들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고 역사박물관에서는 옛 중국인들의 생활상을 여러 전시물 등을 통해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실제로 보전되고 있는 옛 중국가옥을 인력거를 타고 둘러 보았습니다. ㅁ‘자 옛 가옥이 현재 몇 십억 정도의 시세를 갖고 있답니다.  또한 서태후가 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권력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만든 정원인,  ‘이화원’에 들려 아! 당시 서태후의 권세가 대단했구나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역사박물관외의 첨부사진은 준비중입니다. ) DSC02212